산업 IT

"로봇이 검체 채취…감염 최소화"

과기부 3년6개월간 154억 투자

'팬데믹 대응 솔루션' 개발 추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같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해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혁신기술 도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감염병 전파를 최소화하고 생활방역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도전적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혁신도전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전염병 대유행 대응 로봇·ICT 융합 생활방역 솔루션 개발’을 마련하고 이를 전담해 기획·관리할 사업단장(전담PM)을 21일부터 오는 6월19일까지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 인간 개입 없이 로봇의 자율판단(이동·조작·작업)으로 생활방역을 실현하는 등의 고난도 목표를 ‘경쟁형 R&D, 개방형 R&D 등 혁신적 연구개발’로 완수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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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시범사업에 앞으로 3년 6개월간 154억원을 투입한다. 프로젝트는 6개월의 선행연구와 2년간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생활·의료지원 융합기술개발, 1년간의 현장 실증으로 진행된다.

과학기술혁신본부 소관 추진단장(총괄PM)이 혁신도전 프로젝트 총괄 관리자로 매년 5개의 R&D 사업을 기획하고, 이후 개별 부처 소관 사업단장이 사업 총괄 관리자로 과제 구성·진도관리·평가 등 기술개발 전 주기를 맡는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로봇기술과 ICT 등을 융합한 새로운 생활방역 솔루션으로 의료진 감염위험을 최소화하는 의료 서비스, 로봇 기반 생활치료 시스템, 일상생활 공간 방역·예방 시스템 등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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