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에 방역장비와 진단키트 등 3억 5,000만원 상당의 한국산 방역물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를 방문해 추무진 KOFIH 이사장에서 방역물품 구매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상국가는 라오스·캄보디아·가나·탄자니아·에티오피아 등 5개다. 개도국 산업화 및 경제발전 지원을 위해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중점협력국들이다.
수은의 후원금으로 KOFIH가 방역복, 검사장비 등을 구매하면 5개 개도국에 주재하고 있는 수은, KOFIH 직원들이 현지에서 직접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 행장은 “많은 개도국들이 진단장비 부족 등으로 코로나19 대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지원이 대상 국가들의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 방역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