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권도전 재확인' 홍준표 "하늘이 준 마지막 기회…국민에게 직접 묻겠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권 도전’ 의사를 재확인했다.

홍 전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가 과연 국가를 운영할 자질이 되는지 국민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기회를 갖겠다”면서 “(국회) 개원이 되면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치 버스킹(거리공연)에 나서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이번처럼 내부 세력들의 작당으로 어려움을 당한 일은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하늘과 대구시민들과 수성을 주민들이 내게 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좀더 심사 숙고하고 좀 더 치밀하고 좀더 촘촘하게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야당은 지난 1년 동안 품격 찾다가 망하지 않았나”라면서 또 한번 미래통합당을 직접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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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전 대표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이 한가하게 품격을 찾을 때인가 되묻고 싶은 요즘”이라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홍 전 대표의 발언은 지난주 야당 주최 토론회에서 자신을 정조준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벌인 설전에 대한 대응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다시 거친 광야에 나설 수 밖에 없는 내 입장으로서는 야당의 품격보다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채택할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품격을 강조하는 분들의 마음도 헤아릴수 밖에 없어서 요즘 참 어렵다”고도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어떤 분은 향후 이미지를 고려해 품격을 내세우지만 어쩐지 위선적 냄새가 나 품격 있는 척하기가 몸에 배지 않았다”며 “섭외가 올 때마다 고심 할수 밖에 없는 점이 재미있게 방송 할 것인가 점잖고 품위 있게 할 것인가 하는 점”이라고 자신의 고충을 토로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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