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의 막내에서 어엿한 주연 배우로 성장한 강지영이 한국에서 첫 작품을 선보인다.
25일 JTBC ‘야식남녀’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송지원 감독과 배우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박진성(정일우), 열혈 피디 김아진(강지영), 잘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의 삼각 로맨스를 그리는 로코 드라마다.
한류 대표 그룹 카라로 활동했던 그는 팀 해체 후 일본에서 배우로 데뷔했다. 그동안 일본에서 20대 대표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야식남녀’로 5년 만에 국내 복귀를 하게 된 것에 대해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드리게 되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 ‘야식남녀’라는 작품을 만나게 돼서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한국에서는 연기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것 같아서 ‘강지영이 한국어로도 연기를 하는구나’ 이 정도만 알아주시면 앞으로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지영은 극 중 프로그램 ‘야식남녀’ 연출을 맡은 계약직 PD 김아진을 연기한다. 그는 “대본을 읽고 김아진이라는 캐릭터에 크게 매력을 느꼈다. 이 인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강한 캐릭터다. 그러면서도 여리고 잘 웃고, 잘 먹고, 잘 운다. 특유의 긍정 마인드로 다시 꿋꿋하게 일어나는 매력에 너무 하고 싶었다”며 “극 중 프로그램 ‘야식남녀’를 꾸려가면서 어떻게 아진이가 성장해나갈지 여러분들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정일우, 이학주와 삼각관계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그는 “너무 오랜만에 한국에서 활동을 해서 긴장했는데 두 분께서 현장에서 많이 챙겨주시고 장난도 쳐주시면서 많이 도와줬다”며 두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작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강지영은 관전 포인트로 ‘힐링’을 꼽았다. 그는 “‘야식남녀’ 포인트 자체도 셰프가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고 고민을 털어놓는 콘셉트”라며 “대본을 보고 ‘이 사람이 이렇게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저희 세 명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의 독특한 매력도 굉장하다. 그런 부분도 기대를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절망 끝에 선 청춘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는 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