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입한 봉쇄조치를 추가 완화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야외시장과 자동차 전시장이 다시 문을 열 수 있다”고 밝혔다. 6월 15일부터는 백화점을 비롯한 모든 비필수 소매상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진전이 있어야 하며, 각 사업장은 고객과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위생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새 지침을 소매업계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총리는 “가게들은 다시 문을 열기 전에 이 같은 조치를 이행할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