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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새 이름…'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최종 선택

'퍼스트'+'티어'…강남 최고 등급 의미

지난달 28일 서울 개포주공1단지 내 공터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관리처분 총회./서울경제DB지난달 28일 서울 개포주공1단지 내 공터에서 열린 ‘드라이브 스루’ 관리처분 총회./서울경제DB



재건축을 진행 중인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의 새로운 이름으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결정됐다.

26일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 단지는 이날 조합원 설문조사 결과 새로운 단지명을 결정했다. 단지명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의 브랜드 ‘디에이치(The H)’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i-Park)’를 차례로 넣고, 중간에 설문조사 결과로 정한 ‘퍼스티어(firstier)’를 합성했다.


‘퍼스티어’는 ‘퍼스트(first)’와 ‘단계(tier)’를 합성한 단어다. 조합에 따르면 ‘강남 최고 등급’을 의미한다고 한다. 조합은 지난 4일부터 △퍼스티어 △노빌리아포레 △레니체 △프리마리체 △아마란스 등 5개 후보군을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는 브랜드명을 앞에 둔 ‘개포 디에이치아이파크 퍼스티어’를 올렸으나 막판 검토를 통해 순서가 살짝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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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단지명에 건설사 브랜드명을 끼워 넣다 보니 이름이 지나치게 길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단지명은 12글자로 인근의 ‘래미안블레스티지’,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에 비해 많다. 원래는 지역명인 ‘개포’도 넣으려 했으나 단지명이 너무 길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공식 단지명에서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개포주공1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144개 동, 6,70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바뀔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조합은 지난달 28일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조합원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계획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분양 일정에 속도를 내 7월 말로 예정된 민간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려는 계획이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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