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보고타’ 투자·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측은 26일 “현재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내년으로 촬영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45% 이상 촬영이 끝난 ‘보고타’는 내년에 촬영을 이어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보고타’는 1990년대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한국 촬영 분량이 거의 없고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되는 블록버스터다.
지난 1월부터 보고타 현지에서 촬영을 해온 ‘보고타’ 팀은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 귀국했다.
영화 ‘소수의견’(2013) 등을 연출한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보고타’는 송중기, 이희준, 류승범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