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6일 전일 대비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4,818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과 3,43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운수창고(4.42%)와 화학(3.70%), 건설업(3.59%), 운수장비(2.89%)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82%)와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2.06%) 등이 오른 반면 NAVER(-0.83%), 삼성전자우(-0.35%), 셀트리온(-0.23%) 등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664개였고 내린 종목은 184개였다. 보합은 56개 종목이다. NI스틸과 문배철강, TCC스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69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과 204억원을 순매도했다.
화학(2.38%)과 종이·목재(2.35%), IT 부품(2.32%), 금속(2.10%)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4%)와 에이치엘비(2.11%), 셀트리온제약(1.03%) 등이 오른 반면 씨젠(-1.49%)과 알테오젠(-0.89%)이 하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811개였고 내린 종목은 417개였다. 보합은 100개 종목이다. 서울바이오시스와 고려제약, 코데즈컴바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을 없었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0원(0.80%) 떨어진 1,23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금일 코스피는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000선을 상회했다”며 “미국 주식시장은 휴장했으나 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어 미중 마찰 우려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2차 전지 관련 업종은 미중 갈등에도 외국인과 기관 양측으로부터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업종 내 성장세와 그린뉴딜 등 정책 기대감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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