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사무관이 장관에 제언” 금융위 ‘장관님의 적극행정’ 신설

[8차 적극행정 지원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6→12명으로 확대

특별승진 등 파격 인센티브 지급키로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모습. /사진제공=금융위원회은성수 금융위원장의 모습.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사무관도 익명으로 금융위원장에게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가칭 ‘장관님의 적극행정’ 창구를 만든다.

26일 금융위는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2020년 8차 적극행정 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말단 직원도 기관장에게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제보하는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극 행정이 금융위 조직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게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에도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할 수 있게 적극행정 책임관 협의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직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한 점도 주목된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인원을 지난해 6명에서 올해는 12명으로 2배 확대한다. 선발 심사 때 국민추천 등 국민참여를 확대하고 국민체감도 등의 평가도 강화할 생각이다. 아울러 선발인원의 절반에 특별승진·승급, 최우선 성과등급, 장기교육훈련 우선선발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적극행정은 확실히 우대하겠다’는 신호를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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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부위원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발맞춰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금융부문 역할이 필요하다”며 “금융위는 올해 금융부문 적극행정 활성화를 위해 조직문화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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