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에 맞서 법 제정에 관련된 중국 관리와 기업을 제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홍콩이 자치권을 상실했다고 선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무부는 홍콩 보안법 제정에 관여한 중국 관리와 기업들의 거래를 제한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방안을 취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이들에 대한 비자 제한도 검토 중이다. 아직 최종안을 결정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대해 “지금 행정부가 뭔가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 듣게 될 것이다. 내 생각엔 아주 강력할 것”이라고 했다.
국무부도 홍콩 인권법에 따라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