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0.2%로 수정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역성장할 것으로 본 것이다.
한국은행은 28일 올해 성장률이 -0.2%, 내년 성장률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3%, 2021년 1.1%로 예상했다.
한국이 역성장한 것은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5.1%)이 마지막이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한 것은 2009년 7월(-1.6%)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