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룩스그린, 자전거 주차장에 최첨단 기술 접목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있는 룩스그린(대표 김권호·사진)은 기술력으로 무장한 자전거 주차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2013년 LIG그룹의 자전거사업부가 분사해 독립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을 영등포구청에 설치했다.


120대 규모의 주차장은 현재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만큼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여 년간 분실이나 파손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을 정도다. 영등포구청의 지속적인 관리 덕분이지만 시스템 자체의 완성도 없이는 불가능한 일. 또 의정부 회룡역과 안양역 등의 주차설비도 룩스그린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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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주차시스템은 자동차에 비해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4개의 바퀴로 안정적인 자동차와 달리 2축의 자전거를 안전하게 이송하기란 여간 까다로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룩스그린에서 설치한  영등포 자전거 주차장의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룩스그린룩스그린에서 설치한 영등포 자전거 주차장의 준공식 모습. /사진제공=룩스그린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공장 자동화 설비의 설계 및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을 만큼 룩스그린의 기술력은 남다르다. 그것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를 비롯해 전기자동차, 공장 모듈화, 자동창고, 제철 설비 등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다.

그만큼 까다로운 공정이 바로 자전거 주차장이다. 더욱이 거점을 서로 연계해 운영하려고 하는 지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기계와 전자, 통신을 아우르는 종합예술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생태하천과 어우러진 레저용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룩스그린을 찾는 문의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룩스그린의 자전거 주차장은 주민들의 소중한 자전거는 물론 대여용 자전거를 비바람과 인위적인 파손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완재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고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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