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북구 공공산후조리원 착공…내년 7월 운영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에 28개 임산부실과 영유아실 등 구성

28일 울산시 북구 호계동에서 열린 북구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북구28일 울산시 북구 호계동에서 열린 북구공공산후조리원 착공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동권 북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북구



울산시 북구는 28일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착공식을 가졌다.

북구 호계동에 94억원을 들여 짓는 북구공공산후조리원은 전체 면적 2,833㎡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년 4월 준공 후 준비기간을 거쳐 7월 쯤 문을 열 예정이다.

장애인산모, 다태아출산 산모를 위한 특실을 포함해 28개의 임산부실과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황토방, 마사지실, 식당, 교육장, 수유실, 상담실 등으로 구성된다.


영유아실은 사전관찰실과 격리실을 구분해 설치하고 의료기관 수준의 음압설비를 갖추도록 설계해 산모들이 안심하고 산후조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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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층에는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산모건강지원사업을 실시하는 공간을 배치해 임신과 출산, 양육을 지원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우리 북구는 특히 젊은 층 인구 유입이 많은데 분만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영남권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저출산문제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북구는 2018년 9월부터 출산친화적 도시기반 조성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2019년 3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올해 1월 기본설계를 완료, 공사에 들어가게 됐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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