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오마이픽’에 출연하는 오마이걸 승희/사진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유명 아이돌 및 인기 유튜버 등과 연계한 미디어 커머스형 콘텐츠로 2030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커머스형 콘텐츠로 재미는 물론 매출 상승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롯데홈쇼핑은 올해(1월1일~5월28일)롯데홈쇼핑 모바일 채널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통한 매출(주문금액 기준)과 주문고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 신장했다고 밝혔다. 단순 판매를 넘어 소비 과정에서 정보와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 ‘가잼비(가격 대비 재미의 비율)’ 등 최근 소비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 1년 만에 누적 시청자 수만 120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모바일 생방송은 최근 그룹 브라운아이드 걸스 멤버 나르샤, 배우 현동영을 비롯해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 3위를 차지한 ‘아리랑’(Arirang)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당일 시청자가 접속해 1만 건을 돌파, 참여톡 수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유명 푸드 스타일리스트가 출연해 ‘완도전복’을 활용한 쿡방,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소독제’ 리뷰 방송 등을 선보인 결과 재미있는 콘텐츠가 어우러져 당일 시청자만 2만 명이 접속했다.
여기에 인기 걸그룹 ‘오마이걸’의 승희가 출연하는 ‘오마이픽’은 론칭 두 달여 만에 누적 조회수만 500만건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30 구매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며 MZ세대대(1980년~2000년대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김종영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재미와 정보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기획한 유명 스타, 크리에이터 협업 콘텐츠들이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지며 각광 받고 있다” 며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펀슈머’들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 기획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