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건설관계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간담회는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LH 임직원과 국내 19개 건설사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경기 성남 분당구 소재 경기지역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건설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한 건설사는 경남기업, 계룡건설(013580)산업, 금호산업(002990), 대림산업(000210), 대우건설(047040), 대우조선해양(042660)건설, 동부건설(005960), 롯데건설, 삼호(001880), 삼환기업, 서한(011370), 신동아건설, 원건설, GS건설(006360), 진흥기업(002780), 코오롱글로벌(003070), 한신공영(004960), 한진중공업(097230), 현대건설(000720)(이름 순)이다.
간담회에서 LH는 지난 2017년부터 진행 중인 ‘건설문화 혁신활동’에 대해 안내했다. LH는 적정 공사기간 산정, 자재·공법 선정위 운영, 공사비 산정기준 개선 등 공정한 건설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LH는 건설현장 안전관리방안 및 올해 하반기 건설공사 발주 계획을 안내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건설현장 경제활성화 대책 중 건설관계사 자금 유동성 지원방안, 하도급자·건설근로자 피해구제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건설업계는 △코로나19 관련 인력 및 자재수급 어려움 △근로자 보건관리 관련 추가비용 반영 △건설공사 발주 일정 사전공지 △공사기간 조정시 하수급인 간접비 반영 △건설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등 현안을 제시했다. LH는 건설업계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올해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한편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LH와 건설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경제위기 극복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