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3명 가운데 1명이 통합당을 ‘약자를 위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의 슬로건을 ‘약자와의 동행’으로 정했다.
서강대 교수 재직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요청해 현행 의료보험 제도 도입을 주도한 김 위원장이 우선은 ‘사회복지’ 강화에 방점을 찍었고 비대위원이 그 뜻을 공감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김미애 "약자와 함께 하는 것이 사명" |
이어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그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은 통합당의 시대적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15년간 변호사로서의 활동 경험을 기반으로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활동으로 그 일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세비 30% 납부, 자발적인 헌혈 동참 등으로 이미 당은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전했다.
성일종 "약자 눈물 닦아주고 손잡아야" |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당은 변하고 또 변해서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약자가) 힘들 때 손잡아주고 응원하는 역할을 앞장서서 해야 한다”며 “비대위원장이 ‘약자와의 동행’을 말했다. 우리 당의 중요한 방향이라 생각한다. 국회의원은 늘 약자와 국민의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공급자되면 위선, 약자가 돼야" |
이어 “공급자 입장에서 정책을 생각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우리 스스로 약자가 되고 우리 스스로 국민의 일상으로 들어가야 한다. 우리의 여러 관성과 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