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7년 이내 기업 20개사를 선발한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실패 경험이 있는 기업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0년도 부산시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재창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에 사업장이 있는 예비 재창업자 또는 재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보유한 20개사를 선발한다. 기업진단을 통한 사업목표 설정을 시작으로 재창업 교육, 소비자 반응조사, 기업설명(IR) 패키지, 사업화 자금 등을 6개월 동안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재창업 기업 자금 지원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재창업 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자금 부분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공고를 통해 대상기업을 모집한 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0개사를 선발하고 다음 달부터 재창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창업 지원기업의 5년간 생존율은 50.8%로 일반 창업기업의 생존율인 27.5%보다 약 2배 높다”며 “성실한 실패의 경험은 성공을 위한 경력이자 노하우라는 점을 높이 사며 맞춤형 핀셋 지원으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재창업자의 재기 성공을 위한 지원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2018년도부터 시작된 ‘부산시 재창업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의 높은 기준을 넘지 못한 부산 재창업 기업들의 재도전 성공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된 사업이다. 그동안 32개사가 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9명을 신규채용 성과도 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