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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엔케이맥스, ASCO서 비소세포폐암 병용임상 결과 발표

[서울경제TV=이소연기자] 엔케이맥스(182400)는 지난달 29일 면역항암제 ‘슈퍼NK’ 한국 임상1/2a상에 대한 내용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임상은 슈퍼NK(SNK01)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했을 때 용량별 안전성과 초기 잠재적 효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20명의 모집환자 중 치료군은 12명으로, 엔케이맥스는 이번 발표에서 9명의 치료군 환자를 우선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연구를 진행한 서울아산병원 최창민 교수 연구팀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슈퍼NK 면역항암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에서는 관절통·근육통·가슴통증 등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작용을 보였으나, 병용투여한 치료군은 키트루다에 의한 부작용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투여 시 키트루다의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경향성이 관찰된 셈이다.


슈퍼NK 면역항암제 병용투여군은 키트루다 단독투여군에 비해 높은 치료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병이 심해지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인 무진행생존기간이 병용투여군은 8개월로 나타나며, 단독투여군 대비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PD-L1 발현율 1% 이상의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한 실시된 다른 임상에서 키트루다 단독투여 시 무진행생존기간이 약 4개월로 나왔다”며 “이와 비교해도 병용 투여 시 무진행생존기간이 연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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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군의 치료반응률(ORR)은 44.4%로 나타났다. 상세 데이터에 따르면, 종양사이즈 30% 이상 감소한 PR은 치료군 9명중에 4명이었다. 이 중 암세포가 50%이상 감소한 임상적부분관해(cPR)를 보인 환자는 3명이었고, 암세포가 30%이상 감소한 부분관해(PR)는 1명, 암세포가 증가하지 않은 SD(Stable Disease)는 2명이었다. 연구팀은 “PD-L1의 발현율이 1% 이상인데다가, 일부 환자들은 EGFR 변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관찰됐다”며 “슈퍼NK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는 전체 폐암 환자의 63%정도를 차지해 다양한 치료제들이 나오지만 모두 심각한 부작용 또는 내성을 보여 시장에서는 지속적으로 안전한 치료제에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며 “슈퍼NK 면역항암제를 투여했을 때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높은 치료효과를 보여준 이번 임상 중간 결과에 ASCO가 주목한 이유”라고 말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현재 한국 임상1/2a상은 마지막 환자투여를 완료한 상황으로, 추적관찰기 1년 뒤에 임상이 종료된다”며 “이 외에서 미국 임상1상의 중간결과 및 NK세포 활성도 측정 관련 연구 결과까지 이번 ASCO 2020을 통해 공개했다”고 말했다. 미국 임상1상은 올해 6월 말 종료 예정이다. /wown93@sedaily.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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