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부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의 목소리 대변하는 꿈드림 청소년단이 활동한다.
부산시는 2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부산광역시 꿈드림 청소년단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부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은 청소년 16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한 해 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표해 정책 모니터링 및 제안 활동, 학교 밖 청소년 인식개선 홍보 활동 등을 벌인다.
꿈드림 청소년단은 지난 2015년 ‘청소년 자문단’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부산지역 회의와 전국 정책자문회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정책과 관련한 청소년의 의견을 담아 여성가족부에 건의하고 전국 연합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 꿈드림 청소년단원들이 전국 정책자문회의를 거쳐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정책 34건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자 전형 확대, 대학 입시 설명회 외의 입시지원 서비스 제공 등 2건이 수용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14건은 부분 수용되는 등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되는 꿈드림 청소년단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의 예리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부산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전 구·군 17개의 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급식지원, 건강검진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심 있는 청소년은 ‘청소년 전화 1388’ 또는 ‘부산시 꿈드림으로 문의한 뒤 참여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