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중국의 5월 수출입이 동반 감소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수출은 2,068억달러로, 작년동월 대비 3.3% 감소했다. 다만 이는 시장예상치 6.4% 감소보다는 다소 개선된 것이다. 수출은 지난 4월 3.5% 깜짝 증가에서 한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5월 수입액도 1,439억달러에 그치며 작년동월 대비 16.7%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 -7.9%는 물론, 지난 4월 -14.2%보다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해외 수입마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