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대형교회인 명성교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와 생활 방역 지침 속에 현장 예배로 진행됐던 주일 예배가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7일 명성교회에 따르면 전날 방역당국에서 발표한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다단계 확진자 42명 중 70대 남성 1명이 강동구에 거주하는 이 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명성교회 측은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 등은 명성교회와 전혀 관계가 없으나 지역주민의 안심과 방역당국에 적극적인 협조를 위해 선제적으로 이 정보를 공개한다”고 공지했다. 예배 운영에 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주일 예배를 비롯한 모든 공식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21일부터 다시 예배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명성교회에서는 지난 2월 경북 청도 장례식장을 다녀온 부목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 목회자가 청도를 다녀온 뒤 주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가 컸으나 교회 폐쇄 등 대처와 방역으로 집단 감염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