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그간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한 ‘목요대화’를 일반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민다.
정 총리는 오는 11일과 18일 서울 총리 공관 삼청당에서 청년·중장년층을 각각 초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변화와 다양한 현실 문제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다. 지금까지 여섯 차례 진행된 목요대화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로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그 방향을 바꾼 것이다.
11일 7차 목요대화는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를 주제로 청년 국회의원과 대학생·취업준비생 등 2030 청년들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삶의 변화, 취업, 진로, 결혼, 보육, 주거 등에 대한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18일 8차 목요대화에서는 4050 직장인·학부모·주부 등을 만나 주거·노동·육아와 교육 문제에 대해 실생활인들이 느끼는 고충과 바람을 직접 듣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그동안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여섯 차례 진행했던 목요대화의 논의사항과 성과를 종합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후에는 소통과 신뢰 형성을 위한 노사정, 여야 정치권, 지방정부와의 주기적 대화와 한국판 뉴딜, 규제혁신 등 우리 사회 현안 이슈에 대해서도 목요대화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