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엽이 최강희 앞에서 ‘질투의 화신’으로 변신하는 알콩달콩 ‘분식집 떡라면 데이트’ 모습이 포착됐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 연출 최영훈)은 국정원 현직에서 밀려난 여성들이 초유의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사이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최강희는 아끼는 동료의 목숨을 잃게 한 산업스파이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위장 잠입 작전에 뛰어든 국정원 블랙요원 백찬미 역을, 이상엽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고 비밀을 파헤치려는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오늘(8일) 방송에서는 최강희와 이상엽이 추억의 떡라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풋풋한 설렘을 전달한다. 극중 백찬미(최강희)와 윤석호(이상엽)는 과외선생과 제자 시절 즐겨 찾았던 추억의 장소인 분식집을 다시 찾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컵에 물을 따라주고, 음식을 건네주는 등 한 쌍의 연인처럼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윤석호가 갑자기 불만에 가득 찬 표정을 한 채 주머니에 손까지 꽂은 삐딱한 자세로 백찬미에게 무언가를 따져 묻고 뾰로통하게 입을 내밀며 마뜩찮은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백찬미는 윤석호의 맹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로 화사한 미소만을 짓는다. 과연 백찬미와 윤석호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지, 두 사람이 이토록 극과 극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방송분에서 윤석호(이상엽)는 비서 백장미가 첫사랑 백찬미(최강희)와 동일 인물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백찬미에 대한 배신감에 실망하며 괴로워했다. 하지만 이후 백찬미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됐고, 사경을 헤매는 백찬미를 보고 가슴 아파하면서 “다신 선생님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진심을 고백했다. 과거의 애틋한 인연을 가진 두 사람이 추억의 장소인 분식집에서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과연 두 사람이 과외선생과 제자, 그리고 이사와 비서의 관계를 넘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최강희와 이상엽은 실제 사이도, 극중 케미도 워낙 좋은 배우들이라 늘 현장 분위기를 밝고 유쾌하게 만들었다”며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된 백찬미와 윤석호가 의미 있는 관계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번 주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13회는 6월 8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