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온갖 조작된 朴 정권 추문, 1970년대 북한 삐라 통해 접했다”

“통제된 사회에 올바른 정보 보내는 것 막으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

“득달 같이 받아들여 ‘금지’ 입법하겠다는 게 文 정권의 민주주의?”

홍준표(오른쪽) 무소속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오른쪽) 무소속 의원은 8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9일 “1970년대 대학을 다닐 때 안암동 캠퍼스 뒷산에 박정희 정권을 비난하는 북한발 불온 전단(삐라)가 살포된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온갖 조작된 박정희 정권의 추문도 북한의 삐라를 통해 접할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북한이) 자기 체제를 비판하는 삐라는 북으로 보내지 못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한다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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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한은) 자기가 저지른 허위 선전·선동은 망각하고 북한 체제를 정당하게 비판하면서 통제된 사회에 올바른 정보를 보내는 것을 막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이를 득달 같이 받아 들여 금지하는 입법을 하겠다는 것이 과연 문재인 정권의 민주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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