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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주식시장은] 장중 2,200 넘겼지만...2,170선 밑으로 떨어진 코스피

기관 매도세 전환이 영향 끼쳐

지수상승·선물옵션 만기 등 부담

코스닥도 하락 전환...750선 내줘

/이미지투데이/이미지투데이



장중 2,2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한 영향으로 보인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0.5% 가까이 내리며 750선을 내줬다.

9일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93포인트(0.68%) 내린 2,169.3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94포인트(1.00%) 오른 2,206.23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줄곧 1%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장 초반 상승폭을 대거 반납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던 기관이 곧바로 매도세로 전환한 것이 영향을 줬다. 이날 기관은 오전 10시에만 해도 2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었지만 이후 곧바로 매도세로 태세를 바꾸면서 현재 2,9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581억원 순매도 중이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4,504억원 순매수 중이다. 현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03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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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늘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전환으로 장중 상승폭을 반납했다”며 “지수 상승 부담과 이틀 남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는 11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도 부담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66%), 셀트리온(1.76%), 삼성SDI(1.33%)가 전장보다 올랐다. 현대차(-2.21%), 삼성물산(-3.08%), SK(-2.53%) 등은 전날보다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7포인트(0.67%) 하락한 747.9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40%(2.98포인트) 오른 756.02에 출발했는데 이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개인(769억원), 외국인(223억원)이 순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이 총 7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3.86%), 스튜디오드래곤(3.25%)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6.40%), 씨젠(-2.78%), 에이치엘비(-2.32%) 등은 약세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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