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

인천에 더해지는 청약 열기…'부평SK뷰해모로' 5만7,000명 몰렸다

평균 청약 경쟁률 105.3대1 달해

청약 막차 수요 대거 몰려

부평 SK뷰 해모로 조감도 / SK건설부평 SK뷰 해모로 조감도 / SK건설



수도권 비규제지역 청약에 규제가 가해지기 전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넘치는 가운데 인천 부평구에서 세자릿수 청약 경쟁률이 나왔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부평SK뷰해모로’ 547가구 공급에 5만7,621명이 청약을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05.3대1을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전날 진행한 특별공급에서 353가구 공급에 4,623명이 몰리며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 169가구 공급에는 3,66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1.7대1이었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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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첨 발표일이 같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단지에도 3만 7,450명이 몰렸다. 당첨 발표일이 같은 경우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역에서 분양받으려는 수요가 9만 5,000여명에 달하는 셈이다. 이처럼 인천 전역이 청약 열기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최근 각종 규제로 서울 청약시장을 옥죄면서 서울 분양은 고가점자가 아닌 이상 당첨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에 인천 등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추첨제 물량을 찾아 가점이 낮은 청년층 등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해당 단지들은 5·11 대책을 피한 수도권 비규제지역 단지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정부는 지난 5월 수도권 대다수 지역과 지방광역시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기존 당첨발표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들의 경우 주택법이 개정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당첨일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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