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오른쪽)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세비야=로이터연합뉴스세비야가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재개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세비야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고지가 같은 맞수 레알 베티스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두 팀의 대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3개월 만에 열린 라리가 경기에서 펼쳐졌다. 팀당 11경기씩을 남겼던 라리가는 이날 무관중 경기로 재개됐다.
세비야는 비록 홈 팬과 함께할 수 없었지만 루카스 오캄포스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리그 재개 축포를 터뜨렸다. 오캄포스는 후반 11분 레알 베티스 수비수 마르크 바르트라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세비야는 후반 17분 오캄포스의 패스를 받은 페르난두의 헤딩골로 더 달아났다.
3위 세비야는 안달루시아 더비 승리로 14승8무6패(승점 50)를 기록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8무3패·승점 56)를 추격하고 있다. 12위 레알 베티스는 8승9무11패(승점 33)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