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 2000년에 개장한 장미원 20주년을 맞아 장미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시설을 정비하고 고급 장미로 불리는 ‘로즈어드 샤틀렛’ ‘퀸 오브 로즈’ 등 신품종 7,220그루를 심었다. 기존에 심은 전 세계 장미까지 합치면 100여종 5만2,000여그루에 이른다.
장미원 테마가든으로 이어지는 300m 길이의 펜스에는 ‘스칼렛 메이딜란드’와 ‘안젤라’ 등으로 꾸몄다. 장미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미터널과 최고급 정원수로 꼽히는 영국 스탠더드 장미‘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요 관람시설 입장이 제한되고 있지만 장미원 방문객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면 생활거리를 유지한 채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장미원 축제는 열지 않는다. 방문이 어렵다면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나 유튜브채널을 통해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