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월정사가 오는 20일 열리는 ‘2020 오대산 선재길 명상 축제’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명상 축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유튜브 채널 ‘월정사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명상 축제는 오대산의 전나무숲길과 선재길에서 진행되는 ‘걷기 명상’, 치유와 화합의 ‘힐링콘서트’, 올해 제2회를 맞는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야외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졌다.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 캠페인과 다문화가정 장학금 전달도 함께 진행된다.
월정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에서 진행되는 야외 축제인 만큼 정부와 지자체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해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중계방송을 통해 비대면 문화 축제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