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3%…‘애플밸리’ 조성 검토

분산된 사과 생산거점 연계…12일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개최

지난 12일 경북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지난 12일 경북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참석자들이 행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도내 주요 사과 주산지를 연계한 융복합산업지구인 ‘애플밸리’ 조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애플밸리는 각 시·군에 분산돼 있는 사과 생산거점을 연계해 첨단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수확·가공·체험·축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융복합산업지구로 개발하는 것이다.

사과생산량이 높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일대가 1차 후보지다. 경북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63%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의 대표적인 과일이다.


지난 12일 경북도가 개최한 ‘농촌살리기 정책포럼 및 애플밸리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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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에 나선 이태균 경주대학교 관광학부 교수는 후보지의 현황을 분석해 거점별 특화방향을 제시하며 애플밸리 체험장 조성,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상설교육 운영,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등의 세부전략을 제안했다.

이석모 청년연구소 대표는 “수요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생산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며 수요자가 원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고민하고 그것을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필 경북도 농촌정책자문관은 “현재 경북 사과농업은 사회경제적 측면은 물론 기후환경적 측면에서도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애플밸리를 통해 각 주체 간 분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사과산업을 효과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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