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 반등 시도하는 코스피-코스닥

코스피 3% 넘게 올라




전날 5% 가까이 폭락했던 코스피가 3% 넘게 오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7.75포인트(3.34%) 오른 2,098.5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날 코스피가 4.76% 하락한 2,030.82에 마감한 것을 만회하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는 총 1,761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1억원, 1,651억원씩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45포인트(4.54%) 오른 724.6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5포인트(3.38%) 상승한 716.60에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927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09억원, 102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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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연준이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게 영향을 줬다. 그간 연준은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사들여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장을 각각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한국 증시는 미국·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며 “그렇지만 미국 지역 연방은행 총재들이 연준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시사하고 연준 또한 회사채 매입을 발표하자 미 증시가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결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유동성 공급 기대는 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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