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은 지난해 가공식품 부문 수익성 하락과 재무건전성 악화로부터의 회복에 의한 것”이라며 “국내외 가공식품 성장 스토리는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된다”고 16일 밝혔다. 목표주가는 38만원에서 43만원으로 높였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식품 수요 증가 및 해외에서의 고성장, 바이오와 생물자원 부문의 스폿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77.8% 증가하는 등 긍정적 실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물류 부문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4,215억원과 1,876억원이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각각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4%, 77.8%씩 늘어난 액수다.
그는 “가공식품 부문은 지난 1·4분기에 이어 가정 내 식품 수요 증가 및 판촉 완화로 인한 매출·이익 개선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라며 “쉬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B2B 학교 급식 채널 판매 감소가 불가피하나 고마진 냉동 피자 판매 증가율이 두 자릿수로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