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유럽에 ‘LG 벨벳(LG VELVET)’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가 독일에서 LG 벨벳 온라인 공개행사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공개행사를 시작으로 22일 이탈리아, 내달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 LG 벨벳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아시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LG 벨벳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벨벳의 7개 색상에 오로라 실버, 뉴블랙 등 3개 색상을 더한다. LG전자는 국가별 소비자 선호 색상 등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 벨벳은 제품 공개 후 해외 언론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해외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물방울 카메라 디자인은 ‘카툭튀’를 싫어하는 고객의 이목을 끈다”고 평가했다. 슬래시기어는 “보수적인 컬러부터 과감한 컬러까지 다양한 색상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LG 벨벳은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물방울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 등 디자인을 조명한 스마트폰이다. 촬영 영상을 짧게 압축해 담아내는 ‘타임랩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레코딩’,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등 기능을 활용해 손쉽게 나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할 수 있다. 6.8형 대화면이지만 너비가 74.1mm에 불과해 손으로 쉽게 쥘 수 있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기반 20.5:9 화면비의 풀비전 디스플레이 탑재해 몰입감 높은 시청 환경을 구현했다.
더욱 깊이 있고 입체감 있는 색감을 위해 벨벳 후면에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인 1㎛이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을 적용해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일루전 선셋’ 색상에는 광학 패턴 외에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 부사장은 “코로나19를 감안해 LG 벨벳 해외 마케팅은 언택트 마케팅을 중심으로 전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LG 벨벳의 볼수록 만지고 싶은 디자인, 6.8형 풀비전 디스플레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 등을 보다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