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코로나 끝나도 기업 멍들지 몰라"...신속한 지원 당부

靑 "경제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 기업 돕는 것"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코로나 상황이 끝나도 원래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멍이 들지 모른다”며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집행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으로부터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4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1·4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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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개인 소비가 원상으로 돌아갈지 모르나 코로나19 충격이 더 길어지면 일부 하위 기업에 후유증이 크게 남을지 모른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기업에 고통이 가중되는 현상을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 대통령과 경제 참모들은 실적 하위 기업이 경제 충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주재한 1∼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나온 기간산업 안정기금 등의 대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경제 회복을 빠르게 하는 것이 기업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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