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동산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임무 마치고 다시 정상진료

1층부터 5층까지 15개 진료과 배치하는 등 재단장

코로나19 환자 위한 격리병동 별도 운영

타종행사에 참석한 계명대 교직원들이 ‘덕분에’ 포즈를 취하며 대구동산병원 재개원을 축하하고 있다./제공=대구동산병원타종행사에 참석한 계명대 교직원들이 ‘덕분에’ 포즈를 취하며 대구동산병원 재개원을 축하하고 있다./제공=대구동산병원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 임무를 끝내고 다시 정상진료에 들어갔다.

16일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병원 1층부터 5층까지 15개 진료과를 배치해 환자가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재단장하고 지난 1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응급실과 수술실, 인공신장실, 건강증진센터도 함께 문을 열었다. 201병상을 갖춘 입원병동에도 입원환자를 맞이하기 위한 간호사들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대구에서 지난 115일 동안 코로나19 전담병원 역할을 감당했다.


병원측은 다만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154병상 규모의 격리병동은 별도로 운영한다. 격리병동은 일반환자와 동선이 완벽히 분리돼 있고 현재 12명의 확진자가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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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1층 로비에서는 ‘코로나19와 벌인 115일간의 사투’라는 제목의 사진전이 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대구동산병원은 정상진료에 앞서 지난 15일 오전 본관 3층 마펫홀에서 교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개원 예배 및 타종식을 개최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교직원과 지역민 모두가 헌신한 덕분에 다시 정상진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각종 찬사 속에서 자칫 교만해지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겸허한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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