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가 소폭 오른 가운데 마감했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비난 발언을 한데 이어 청와대가 강경 발언에 나서며 남북 긴장이 고조됐지만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4%(3.00포인트) 오른 2,14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소폭 오른 가운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19억원을, 기관이 1,16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1,5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19%)와 SK하이닉스(1.64%), 네이버(3.08%), LG화학(0.82%), 삼성SDI(2.26%)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셀트리온(-1.36%), 삼성물산(-1.61%) 등이 내렸다. 카카오는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로 개장해 오전 장중 717.68로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전날 종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2,05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0억원, 818억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