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LG전자(066570) 영업본부 인사팀 등을 압수수색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LG 한국영업본부와 인적성검사 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한 이후 채용비리가 의심되는 기간의 인사 관련 자료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경찰은 LG전자 측에 부정채용 대상자 명단 존재 여부를 살피기 위해 당시 인사팀 평가자료 등의 임의제출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했고,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날 집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 LG전자 사장 A씨를 채용비리 혐의로 입건하고 인사팀 관계자 10여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태영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