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재개발로 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거듭 시도되자 이를 비난하면서 교회에서 24시간 농성에 들어가겠다고 반발했다.
전 목사와 변호인단은 2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등 5개 단체가 우리 교회 건물 안에 정당한 점유권을 갖고 있다”며 “집행관들이 점유 부분을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고 명도집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과 22일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에 나섰으나 교인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지난달 승소해 강제집행할 수 있다. 명도소송은 부동산의 권리자가 점유자를 상대로 점유를 해제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이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