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란, 전세계 9번째로 코로나 사망자 1만명 국가 됐다

2차 파도 닥치며 사망자 증가

확진자 하루 2,500명씩 늘며 21만명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버스 안에서 코로나19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승객들이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지난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버스 안에서 코로나19 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안면보호대를 착용한 승객들이 앉아 있다. /AFP연합뉴스



이란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정오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34명 늘어 총 1만13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치명률은 4.7%다.

이에 따라 이란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은 9번째 국가가 됐다.


이날 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지난 4월6일 이후 80일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최근 이란의 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번째 정점을 기록했던 3월말∼4월초 ‘1차 파도’ 수준으로 다시 치솟은 상태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재상승한 이달 초 ‘2차 파도’ 기간이 지나고서 약 3주 간격을 두고 사망자수도 뒤따라 증가하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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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신규 사망자수는 지난달 25일 34명까지 낮아졌으나 이달 14일 다시 100명을 넘어 한 달 만에 4배로 증가했다.

확진자 수는 25일 기준 하루 새 2,595명이 추가돼 21만5,096명이 됐다. 이란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간 2,50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다.

한편 이란 축구협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국내 프로축구리그(IPL)를 24일 재개했다. 첫 경기는 이란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곳 중 하나인 후제스탄주 아흐바즈시의 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렸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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