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을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장기간 성장을 보이는 혁신기업들과 상대적으로 빠른 기간 내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테마들을 배분해 자산으로 구성한다.
펀드는 ‘4차 산업혁명’ 테마를 좁은 범주로 해석해 운용되지 않는다. 대신 혁신을 보다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다양한 산업 내 혁신을 찾아 나간다. 보다 높은 성과를 위해 혁신과 성장이 존재하는 산업 및 기업을 찾아 두루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투자의 지속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기업의 혁신성·효율성 등을 계량적으로 접근한다. 이에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요소를 현금흐름 분석에 중점적으로 활용한다. 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는 기업들은 꾸준한 R&D 투자가 필수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런 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변화하는 혁신 테마를 지속적으로 편입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투자종목별 비중과 지역 등 여러 관점을 따져가며 대체로 20~30개 종목을 편입한다. 지난 6월 운용보고서를 보면 펀드는 아마존(6.98%), 마이크로소프트(6.95%), 페이스북(5.88%), 애플(5.12%) 등의 비중으로 담고 있다. 엔비디아(5.11%), 넷플릭스(4.85%), 페이팔(4.50%), 서비스나우(4.33%), 알리바바(4.28%) 등도 펀드가 투자하는 대상이다. 2017년 5월에 설정된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87%다. 지난 1년간 성과는 24.36% 수준이다. KTB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기본을 충실히 따르는 전략을 유지, 성장주와 가치주 비중을 조절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