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낙연 "인국공 사태, 정치인 이미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국난극복위원장이 1일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주최로 열린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한민국 재도약의 길’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의 정규직 전환 문제가 국회의원들의 이미지 마케팅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이 문제를 시급히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지구촌보건복지포럼 초청 강연에서 “인천국제공항 문제를 시급히 환노위나 국토위 또는 합동회의를 열어서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해법이 있을 수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 의원은 특히 최근 일부 의원들이 SNS 등을 통해 자기 의견을 밝히는 과정에서 청년들의 분노를 확산시킨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우회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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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개별 의원이 해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자기 이미지 마케팅을 하는 발언을 하는 게 (이 사태의) 해결에 도움이 될까, 그것이 국회다운 일인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최근 설전을 벌인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잇따른 포스팅으로 청년층의 공분을 산 김두관 의원 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강연을 마치고 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정부와 인천공항공사가 3년 동안 노력해왔지만 아직 끝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입체적으로 고민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지 정치인들이 장외에서 단편적으로 말을 주고 받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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