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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등급법 승인된 우리금융..아주캐피탈 인수 전망

하나금투, 우리금융 3·4분기 아주캐피탈 인수 추진 예상




우리금융그룹이 하반기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우리금융이 단계적 내부등급법 승인에 따라 출자 여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에서다.

하나금융투자는 1일 우리금융에 대해 3·4분기 내 아주캐피탈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욱 하나금투 연구원은 이날 “전날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변경을 부분적으로 승인했다”며 “이번 단계적 내부등급법 승인으로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2%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은 0.9%포인트 개선돼, 3·4분기 중에는 아주캐피탈 인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웰투시가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인수할 당시 우리은행은 출자자(LP)로 참여해 총 1,025억원을 투자했다”며 “아주캐피탈 경영권을 살 수 있는 우선매수권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아주캐피탈 인수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게 되면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도 우리금융에 편입된다.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게 되면 1,000억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3·4분기 중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을 자회사로 인수할 경우 우리은행에서 펀드청산이익 약 450억원과 그룹 염가매수차익 550억원 등 약 1,0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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