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통합 정보통신(IT) 솔루션 기술 전문 법인 ‘NHN 토스트(TOAST)’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IT 솔루션 기업인 토스트는 개발자 중심의 전문 인력으로 NHN의 기술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초대 대표는 진은숙 NHN CTO(최고기술책임자)가 맡는다.
진 대표는 지난달 26일 열린 임직원 대상 신설 법인 설명회에서 “토스트는 IT 기반 콘텐츠를 보유한 모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IT 기술력과 자원을 제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NHN 토스트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NHN 그룹사의 모든 사업 영역을 지원하는 핵심 자회사로서, B2B영역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NHN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TOAST)’와 이름이 같지만, 이날 설립된 ‘NHN 토스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와는 별개다. 클라우드 서비스 ‘토스트’는 NHN 본사에서 그대로 제공하고, 이날 설립된 NHN 토스트는 NHN 그룹사 및 외부 고객사에 IT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별도 법인이다.
NHN 토스트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기술 본부와 품질테스트 본부로 구성된다. 현재 전형 중에 있는 기술 부문의 경력 공개 채용을 통해 입사하는 신규 직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약 200여 명이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NHN 토스트는 설립을 앞두고 개발자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NHN 본사나 다른 그룹사에 없는 근무 환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개발자들의 근무 특성을 고려해 ‘오피스프리’ 제도를 도입한다. 조직별 원활한 업무 협업을 위한 주 8시간의 오피스 근무를 제외하고는 전면 재택 근무를 기본으로 한다. 또한 퍼플타임제를 통해 개인의 스케줄에 맞춰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근속년수에 따라 안식 휴가를 제공하는 ‘뉴리프레시(New Refresh)’ 제도도 시행된다.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리프레시 기간을 제공하는 복지 정책으로, 3년 근속마다 1개월의 유급 휴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5년 근속 시에는 2개월, 10년 근속 시에는 6개월의 유급 휴가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