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로봇이 치킨 배달하는 아파트?"…한화건설 포레나 내년 선봬




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공동현관으로 배달된 음식을 받아 각 세대로 전달해주는 ‘배달로봇(사진)’이 서울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에 도입된다.

한화건설은 2일 송파구 방이동 우아한형제들 사옥에서 ‘FORENA(포레나) 배달로봇 서비스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달로봇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입주민들의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 1인가구 증가에 따라 낯선 사람과의 접촉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이는 것은 물론 대면접촉을 통한 사고 및 전염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 공동현관까지 배달된 음식을 로봇에 전달하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주문 세대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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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신축 공동주택 최초로 ‘포레나 영등포’에 적용되며 입주가 완료되는 2021년 2월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건설은 배달로봇이 이동할 수 있도록 턱의 단차를 없애고, 모든 여닫이문을 자동문으로 교체했으며, 로봇에 포레나 원패스키(One-Pass Key)를 탑재해 자유로운 이동환경을 구축했다.

포레나는 한화건설의 새로운 주거 브랜드로, 스웨덴어로 ‘연결’을 뜻하며,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8월 론칭 이후 8,633가구가 포레나로 변경되었으며, 올해말까지 2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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