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학전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 11일 개막




극단 학전은 어린이 뮤지컬 ‘우리는 친구다’가 오는 11일부터 8월 30일까지 한전 블루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는 친구다’는 무서운 것이 많은 겁쟁이 민호, 늘 해맑고 당찬 슬기 남매와 학원이 가기 싫어 놀이터로 도망쳐 나온 뭉치가 만나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어린이 뮤지컬이다. 공연을 보는 아이들은 등장 인물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며 즐겁게 공감할 수 있다. 공연을 보는 어른들은 아이들의 세계를 자신들의 잣대로만 평가하였던 모습을 되돌아보면서도 때때로 어렵게 느껴지는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대한 고민에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공연 내내 라이브 밴드의 유쾌한 연주가 함께한다. 일렉 기타, 클래식기타, 콘트라베이스, 핸드 퍼커션, 하모니카 등 다양한 악기의 생생한 연주로 아이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놀이터 미끄럼틀이 슬기와 민호 남매의 침대로 변신하는 변화무쌍한 무대 전환과 생기발랄한 아이들처럼 알록달록한 색감의 무대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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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친구다’는 독일 GRIPS 극단의 원작을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우리나라 정서에 맞춰 번안·각색했다. 학전 어린이 무대 시리즈 중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으며 2016년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7’에 선정된 바 있다.

객석 간 거리 두기, 주기적인 소독, 체온 측정 및 문진표 작성 등 철저한 코로나 19 방역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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