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도, 도내 실업팀 인권침해 전수조사 나선다.

행정부지사 단장 ‘스포츠 인권 침해 조사단’ 구성

55개 실업팀 대상…폭행·폭언 등 가혹행위 여부 조사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도는 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유망주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해 도내 실업팀 선수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주조사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스포츠 인권 침해 조사단’이 맡는다. 시·군, 도 체육회와 공동으로 모든 실업팀 선수를 상대로 폭행과 폭언 등 인권침해 여부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도청, 도 체육회, 시·군 소속 55개 실업팀 490명(지도자 71명·선수 419명)이다.


한 달 동안 방문이나 전화 설문, 현장 조사를 통해 가혹행위 피해조사를 진행한다. 체육인 고민을 해결하고 비위를 제보받는 ‘스포츠 인권 콜센터’도 설치해 각종 비리 예방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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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가 참여하는 인권 보호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조사와는 별도로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 비위 관계자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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