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펀드는 세계 공중보건 증진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기업 5개사 (LG화학·SK바이오사이언스·GC녹십자·종근당·제넥신)의 공동 출자로 2018년 7월 설립된 글로벌 민관협력 연구기금이다. 라이트펀드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필요한 백신, 치료제, 진단, 디지털 헬스 기술 개발 연구를 발굴,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라파스 회사관계자는 마이코박테리아(Mpg)가 탑재된 마이크로니들 결핵 패치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현재 유일한 결핵 백신인 BCG(주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치형 결핵 백신으로서의 가능성 및 치료용 백신으로서의 효력까지 검증하는 프로젝트 과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패치형 백신 제품은 열안정성과 접종의 용이성을 확보할 수 있어,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과 의료 불평등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라이트펀드의 지원 취지에 잘 부합하는 솔루션으로 냉장유통과 의료인의 접근이 힘든 개발도상국의 공중 보건 의료에 획기적인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결핵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분의 1이 잠복성 결핵에 감염되어 있으며, 이중 5~15% 정도가 발병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WHO에 따르면 2018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50만명에 달하며, 영양실조로 인한 230만 건의 새로운 결핵 감염이 보고된 바 있어 접종과 보급이 편리하고, 높은 효력을 지닌 새로운 결핵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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