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SK바이오팜 거품 신호인가... 모회사 SK 시총도 제쳤다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던 SK바이오팜(326030)이 모회사 SK(034730)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었다. SK바이오팜이 거듭 주가를 높인 가운데 SK는 오히려 조정세를 받았던 영향으로 보인다.

7일 오전 9시22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3만1,500원(14.69%) 오른 2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SK바이오팜은 총 19조1,000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해 모회사인 SK(18조8,900억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14위로 올라섰다.


SK는 SK바이오팜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 상장 전에는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서기도 했지만 정작 상장 후에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시가총액이 16조원을 상회하며 기업공개에 성공한 반면 SK의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일 이후에 12% 하락하며 순자산가치(NAV) 증가를 반영하는데 실패했다”고 짚기도 했다.

이어 “이는 SK바이오팜이 상장됐으니, SK를 매도하고 SK바이오팜을 매수할 것이라는 수급 중심의 생각에서 비롯된 결과”라며 “현재는 펀더멘털(NAV)과 주가가 수급으로 인해 괴리가 생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