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로나에도 공채인원 20명 더 늘린 경동나비엔

평년 70명 뽑다가 올해는 90명

“인재 유치, 미래 위한 투자”

작년 1월 경동나비엔 공채 신입사원이 팀 과제 수행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나비엔작년 1월 경동나비엔 공채 신입사원이 팀 과제 수행을 위해 토론하고 있다./사진제공=경동나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다수 기업이 긴축경영에 돌입한 가운데, 경동나비엔이 공개채용 인원을 예년보다 늘려 뽑기로 해 눈길을 끈다.


7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4일까지 진행하는 공채를 통해 영업, 기획, 마케팅, 생산관리 등 50여개 분야에서 90명을 선발한다. 최근 3개년 연평균 70여명을 뽑던 수준에서 올해 20명을 더 늘렸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로 경영이 쉽지 않지만, 인재 유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기 위해 공채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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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의 공채 확대는 최근 경영계 상황을 볼 때 이례적이다. 이달 중소기업중앙회가 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7%는 전년대비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33% 기업이 6개월 이내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경동나비엔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이번 공채 확대의 배경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해 매출액이 7,743억원으로 창사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올랐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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