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8일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3.18포인트) 오른 2,167.3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12%) 오른 2,166.76으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17억원, 기관은 3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1,623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08%), 나스닥 지수(-0.86%)가 하락한 반면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 온스당 1,800달러를 넘어서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5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 가격이 상승하고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하면서 우리 증시에서 외국인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56%)와 셀트리온(0.65%), 카카오(0.81%), 현대차(1.31%)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0.59%)와 삼성바이오로직스 (-2.13%), 네이버(-0.18%), LG화학(-0.39%), 삼성SDI(-0.26%) 등은 내렸다. 전날 시총 상위 10위에 진입했던 엔씨소프트(-1.56%)는 하락하며 시가총액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2.82포인트) 오른 761.9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3포인트(0.27%) 오른 761.19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393억원, 2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0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떠받쳤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씨젠(5.97%)과 CJ ENM(5.57%), 알테오젠(1.92%), 스튜디오드래곤(1.99%), 셀트리온제약(0.3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32%), 에이치엘비(-3.04%)는 내렸다.